안녕하세요:) 한사랑 병원입니다. 

문화를 사랑한 사랑 열 번째 시간은 박초현의 ‘흔적 _ 고흐의 신발’입니다.

박초현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우리가 잘 아는 고흐, 신윤복, 뒤샹 등을 

소재로 삼거나 때로는 구겨진 명품 가방을 등장시키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꼭 고흐가 그려놓은 신발이 아니라 

누군가 신었을 신발을 바라보는 고흐의 눈빛을 찾아냅니다. 

신발이나 신발의 경험이 아닌 감정 선을 그린 것입니다. 

고흐가 낡고 튼튼한, 오랜 노동을 함께했을 모든 시간을

신발에 담아 두고자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낡고 오래된 신발을 신선하고 깨끗한 물감으로 물들입니다.

즉, 작가는 생각으로 세상을 보고 예술가적 촉각으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해,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는 모든 것들을 뭉뚱그려 쳐다보는 것입니다. 

작품에 있어서 겉으로 보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 선을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작품의 내면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저희도 더 노력할게요＼(^o^)／

한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