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회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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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사랑회복수기 회복작 - 무제(無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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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OO님 작성일19-08-26 14:37 조회21,1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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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59남매 중에 4남이다. 가정은 시골생활이었지만 꽤나 부유한 편이었고 가축이나 농사일이 많았다.

 

그중에 나는 소, 돼지, , 염소를 키우는 어린 소년이었다. 항상 옆에는 [쎄리]라는 개가 있었고 나의 유일한 친구였다.

 

우리 집은 대동이어서 할머니, 어머니께서는 매번 집에서 가주(막걸리)를 빚어 일꾼들의 허기와 힘을 북돋아 주었다. 자연히 나는 어릴 때부터 막걸리를 접하게 되었다. 술이라는 개념은 없었다. 그저 목말라서, 배고파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그런 나에게 가끔 막걸리 한 사발을 건네기도 했다.

 

제대 후 25살에 결혼하였고 두 딸과 별 무리 없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음주 생활은 계속되었고, 결국 교통사고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봉고 1, 스타렉스 1, 승용차 1대를 교통사고로 버리고서야 가족들의 분노 섞인 권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입원 중에 A.A와 알코올 교육을 통해 알코올이 뇌의 병이라는 것을 알았고 만성 중독 상태라는 것도 알았다.

 

난 지금 삼 년째 입원 중이다. 회복되었으리라 믿지만 지금은 사회생활이 겁이 난다. 좀 더 정신 건강을 튼튼히 하여 사회에 복귀하고 싶다.

 

알코올의 폐해를 몰랐을 땐 그랬더라도 이젠 알았으니 꼭 변하고 말겠다.’ 다짐하며 알코올 12단계를 복습으로 다시 한번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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